본문 바로가기

# 매일의 이야기/2021. August.

8월 23일, 그동안의 이야기.

 작년 11월을 마지막으로 블로그의 글을 멈추게 되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블로그이기도 하고, 멈춘다는 것도 너무 웃긴 이야기지만

 계속되는 코로나의 공격으로 인해 생활 패턴이 너무도 단조로워지는 현상이 발생되며

 그리고 우울한 빅토리아의 겨울이 시작됨과 동시에 사실 의욕을 잃었던 것은 사실이다.

 


2020년 11월 - 2021년 5월

 

 기본적으로 BC주에서만 하루 기본 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시기였다. 

 한 때에는 일일 1,000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여 또 다른 락다운이 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매일매일이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었지만,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시작되고 점차적으로 확산되자

 5월 말 경에는 드라마틱하게 네자리수 확진자가 두 자리까지 줄어드는 기적(?!)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2021년 5월 이후의 상황

 

BC주의 경우 Restart Plan 이라는 이름하에 경제회복 및 일상으로의 복귀를 꽤 하고 있는 상황이다.

총 4단계로 진행 예정인 해당 플랜은 현재 3단계 상황으로, 4단계는 9월 7일 예정되어 있었으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당분간은 시행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오늘자 뉴스로 발표되었다.

 

 모든 단계들은 BC주의 백신 접종률 / 평균 확진자 수 및 중증 환자 수 등의 통계를 통해 다음 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3단계의 상황으로 핵심적인 사항을 간추려 보자면...

 

 - 실내 마스크 개인 선택으로 변경 (실외의 경우 한 번도 필수 인적은 없었다.)

 - 실내 모임 인원 제한 폐지 : 피트니스, 종교모임 등 인원 제한이 폐지됨. 

 - 식당/바/카지노 : 테이블 간 이동 금지, 댄스금지, 인원 제한 없음

 

 

 사실 이 3단계가 시작되고부터는 나처럼 걱정 많은 사람들은 사실 좀 불안해하는 것은 사실이다.

 쇼핑몰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확실히 마스크 없이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보니,

 알게 모르게 조금씩 확진자 수가 늘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한동안 엄청나게 줄었던 확진자의 수가 최근 들어 일 평균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늘 BC주 발표에 따르면 9월 7일 예정되어 있던 4단계 - 완전한 일상으로의 복귀는 당분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매주 월요일 토/일/월 3일간의 확진자 수를 발표하게 되는데,

 예상해보자면 확진자 수가 조금 늘어난 것은 아닌가 하는 예상을 해본다.

 


 

 한국에 비하면 백신 수급은 좋은 상황이기에 주변의 대부분의 2,30대는 모두들 2차 접종까지 끝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보니 역시나 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비 접종자가 많은 지역에서 델타 변이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항상 한국이 확진자가 급증하여 줄어들 때쯤, 캐나다는 다시 한번 대유행을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서,

 사실 지금의 상황이 (개인적으로는) 낙관적이지 못하다는 느낌이게 조금 슬픈 기분이다 ㅠㅠ 

 올 겨울에는 거의 3년 만에 한국에 갈 예정을 하고 있었는데... 여기저기 또 겨울에 확진자 파티가 열리게 된다면

 나의 한국행은 또 한 번 물거품이 될 수 있기에 ㅠㅠ 허허.. 엄마 보고 싶다. 

 

'# 매일의 이야기 > 2021. Augu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 25일, 실내활동 마스크 의무.  (0) 202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