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매일의 이야기/2021. August.

8월 25일, 실내활동 마스크 의무.

 

 2021년 8월 25일 자로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다시 시작되었다. 

 반발 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 예상되지만, 여기 사람들도 마스크에 익숙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아주 조금씩이긴 하지만, 여전히 BC주의 확진자 수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 8월 24일 BC주 확진자 : 641명

 - 8월 25일 BC주 확진자 : 698명

 

  지난 주까지는 금요일 이외에는 대부분 500명대로 주를 마감하기도 하였는데,

 이번 주 들어서부터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보니, 실내 마스크가 해제된 시점으로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맞아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다른 주에 비해 BC 주는 나름 발 빠른 대처를 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과연 이 노력들이 다가올 가을/겨울 시즌에 좀 더 자유로운 생활을 우리에게 안겨줄지는 의문이다.

 


 여담으로,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빅토리아의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의 보조금 혜택 때문인지, 어떤 이유인지 확실히 꼬집기는 어렵지만.. 

 

 워킹 홀리데이에 많이 의지하기도 하는 레스토랑 업계이기 때문에,

 잡 오퍼가 없으면 입국이 불가능한 현재 상황에서는 다들 엄청난 타격을 입은 듯한 느낌이다. 

 

 다만 한 가지 걱정인 부분은, 혹여 확진자가 급증하게 되어 다시금 BC주가 락다운을 시행하게 된다면

 이번에 살아남을 수 있는 레스토랑은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싶은 걱정이다. 

           -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1인으로서의 현실적인 걱정 ㅠㅠ 


 2021년 9월 13일부터 시행되는 백신 여권. 

 레스토랑, 바, 이벤트, 영화관 등 비 필수 업종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하고

 그에 따른 증명서와 신분증을 제시하여 확인받아야 한다고 한다. 

 이후 10월 24일까지는 2차까지 모두 접종하지 않으면 해당 비필수 업종에도 입장이 불가능하다 한다. 

 

 단지, 강제적 백신 의무화 및 증명서/신분증 확인에 따른 고객-업장의 트러블에 발생할 것이 예상된다. 

         - 나는 2차까지 모두 접종 완료했기에 딱히 별다른 문제는 없지만.....

 

 종교적/건강상의 이유 역시도 통하지 않는 이 강제적 백신 의무화에 대해서 과연.. 어떤 상황이 발생될지. 

 조금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건 아닌가 걱정되기도 한다.

 

 

'# 매일의 이야기 > 2021. Augu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 23일, 그동안의 이야기.  (0) 202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