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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의 이야기/2020. November.

11월 12일, 생존 신고 합니다.

11월, 어느새 가을이 지나가며 겨울이 성큼 다가온 빅토리아.

 

 11월, 오랜만에 다시 블로그에 접속할 여유가 생겼다.

 

 10월 5일, 자가격리가 끝난 그 다음 날 부터 바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열흘 간 거의 움직임 없이 집에만 있었던 탓에 몸이 다시 8시간의 노동에 적응하기까지 

 약 일주일, 그리고 계속 너무나 바빠 시간의 여유는 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던 한 달이었다.

 

 일하는 레스토랑에서도 2주간 문을 닫았던 사이에, 새로운 메뉴를 준비하고, 이벤트를 준비하고,

 덕분에 열흘만에 돌아간 레스토랑에서는 정말 정신없는 매일을 보낼 수 있었다.

 여름에서 가을로 들어서며,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새 메뉴를 시작하였다.  

 

 몸도 마음도 머리도, 너무 정신없던 10월이 순식간에 지나고, 벌써 11월이라는 달력을 보면서,

 올 한 해 하려 했던 일들을 다시금 시작하고,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음을 느꼈다.

 

 평소에도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단기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나에게는 알맞은 목표 수립이기에 늘 6개월에서 1년 단위의 계획만 세워봤는데,

 연말 특수(?!)로 월간 계획을 세워 꼭 실천하기로 다짐해보며...

 

< 11월 To Do List >

 - 블로그 작성 / 관리 : 일기를 쓰자는 목표를 종이에서 인터넷으로.

 - 여권 신청 : 코로나로 인해 여권 신청을 할 수 없었지만, 계속 미뤄왔기에 올해 안에는 꼭!

 - 연말연시 준비 : 직접 만날 수 없지만, 올해에는 작은 손편지로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해보자.

 

 

 무언가 특별한 계획들은 아니지만, 작더라도 실행하여 달성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11월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