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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힐링여행 - 프롤로그 본 포스팅에 앞서, 해당 여행은 한일 무역분쟁이 일어나기 전 입니다. 이 시국에!라는 시점은 배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여행의 목적 큰 문제가 있던건 아니지만 자잘한 스트레스들로 나만의 힐링 타임이 필요하였다. 캐나다에 살고 있다는 것, 지구 반 바퀴는 자주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거리는 아니었고, 아주 확실한 여행 주제를 가지고 있었기에 계획은 망설임 없이 착착착 진행되었다. ▣ 여행 일정 방문일정 목적 한국 2019년 4월 4일 - 4월 12일 엄마 / 건강검진 / 친구 일본 2019년 4월 12일 - 4월 25일 엄마와 여행 / 힐링 별거 없다. 그냥 힐링이다. ㅎㅎㅎ 한국은 엄마를 만나서 시간을 보내고, 캐나다에서 하기 힘든 종합 건강검진을 받고, 친구를 만나는 것이 그저 이번 한국 방문의 ..
9월 28일, 드디어 검사를 받다. 금요일부터 약 3일간 불안에 떨며, 집안 마스크 생활화에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드디어 월요일! 예약 시간은 10시 10분이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5분 정도 일찍 출발하였다. 집에서 검사 장소까지는 차로 약 8분정도 걸리는 아주 가까운 곳이나,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너무너무 긴장되었다. 도착 하자, 이미 내 앞에 기다리고 있는 차량이 약 8대 정도 있었고, 잠시 후 직원이 내 차로 와서 이름과 예약 시간을 확인하고 체크인해주었다.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으나, 사진 찍는 이들이 많은 건지 사진 금지가 여기저기 쓰여있었다. -_-;; 약 20분간 멍 때리며 검사를 기다렸고,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 악명 높은(?) 긴 면봉 코 삽입술에 조금 긴장하며.... 이름과 생년월일, 그리고 의료보험 번호 (B..
9월 25일, 코로나 검사 예약을 하다. 전 날 저녁 걸려온 전화 통화에서, 나는 약간의 유증상을 이야기했기에 따로 콜센터에 연락하지 않고도 Island Health에서 코로나 검사 일정을 잡는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같이 일하는 다른 코워커들 중 무증상 자가격리 중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고자 했던 사람들은 콜센터에 하루 종일, 혹은 며칠에 걸쳐 전화를 하여 겨우겨우 검사 일정을 잡을 수 있었다는 슬픈 소식을..... 더구나 BC주의 경우, 무증상자는 검사를 해주지 않는다. -_- 뭐, 증상이 있다고 뻥이라도 쳐야 겨우 검사 일정에 들어갈 수 있는... 하아... 다른 코워커는 바로 다음 날 검사 일정이 잡혔지만, 나는 순번이 밀린 건지 월요일 오전 10시로 잡혔다. 한국 뉴스에서 많이 접하던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
9월 24일, 삼쓰의 자가격리 확정. 2020년 가장 큰 재앙이라 할 수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도시인 밴쿠버에 비하자면, (개인적으로) 작은 마을이라 느끼는 빅토리아는 아주 평온한 상태였다. * 예를 들어 밴쿠버에 일일 확진자 100명 나오면, 빅토리아는 1~2명? 확진자가 없는 날도 많다. 저녁 9시경, 식사 후 평화롭게 넷플릭스를 시청하며 멍 때리던 그때! 'No Caller ID'로 전화가 울리기 시작한다. 보통 때 같으면 스팸 전화라던지 이상한 전화인 경우가 많아서 전화를 받지 않지만.... 왠지 모를 불안함에 전화를 받자..... 내가 일하는 곳에 코워커 한 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알려주는 친절한 의사님의 전화..... 해당 코워커와 마지막으로 같이 일 한 날로부터 2주간 자가격리 확정이고, (3일 전.. 마지막으로 같..